더티밤(방사능 폭탄)테러가 과연 "비현실적"인 이야기일까?
더티밤
방사능 물질을 결합한 폭탄을 뜻하며 현재 북한군의 대남테러용 무기이자, 매우 저렴한 핵무기로서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핵무기를 의미한다.
화학 및 생물학 무기들과는 다르게 폭파시 답도 없는 피해와 수습처리가 문제기에
전세계 대테러 당국들은 긴밀히 협조하여 이러한 무기를 이용한 테러를 막아내고 있으며,
또한 IAEA 덕분에 전 세계의 방사성 물질들이 관리 감독되어 이런 더티밤 테러를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이에 사람들 대부분은 "더티밤"을 이용한 테러는 벌어질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매우 큰 오산이다.
왜냐하면
더티밤 테러가 실제로 성공할뻔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시간엔 전 세계에서 더티밤 테러를 일으키려고 한 테러리스트들에 대해 알아보겠다.
1.02년 6월 호세 파딜라.
1970년 10월 18일 뉴욕주 브루클린 출생의 전직 갱단 출신인 호세 파딜라는
알카에다에 포섭되고나서 파키스탄의 라호르에서 훈련까지 받은 테러리스트다.
2002년 파키스탄에서 훈련하면서 더티밤 제조법과 방사능 물질 분산을 위한 최적의 매커니즘을 연구한 그는
훈련 종료 후, 더티밤 테러를 실행하기 위해 알카에다에게 10만 달러의 현금을 지원받았고,
시카고 오헤어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였으나, 그 즉시 FBI에게 체포되었다.
현재 호세 파딜라는 미국 콜로라도 주 피렌체의 슈퍼맥스 교도소에서 무기한 수감중이다.
2.98년 12월, 체첸 아르군 수송열차 폭탄테러 미수 사건
체첸 공화국 수도 그로즈니 동쪽 외곽에 위치해있으며,
또한 2017년에 게이들을 격리하기 위해 설치한 수용소가 존재하는 곳으로 알려져있는 아르군 시.
이 곳으로 러시아에서 지원 온 보안팀이 방사선 물질로 가득찬 컨테이너와
여기에 연결되어 있는 폭탄을 발견한 후 해체하여 테러를 막은 사건이다.
해당 테러 미수사건은 체첸 반군인 샤밀 바사예프가 직접 지휘했다고 알려져 있다.
3. 95년 11월, 모스크바 이즈마일 로브스키 공원 폭탄테러 미수 사건
이즈마일 로브스키 공원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주말에만 열리는 이즈마일 로브스키 공원에서 벌어진 테러 미수 사건.
2020년 현재기준으로 모스크바 관광 명소 3011곳중 106위에 달하는 관광명소인 이 대형 공원에서
체첸 반군들이 암 치료장비에 사용되는 세슘-137에 다이너마이트를 결합한 더티밤을 공원에 설치한 사건이다.
체첸반군 테러범들은 모스크바 방송국에 경고한 뒤 체첸 독립을 요구하였으나, 결국 더티밤은 터지지 않고 해체되었다.
하지만 이 더티밤을 설치하고 제작한 반군들과 세슘이 탈취된 경로가 아직까지 확인 안됐다.
이 외에 알 카에다의 경우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으로부터 지원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능 물질1을 이용해
더티밤을 만든 것이 2003년 MI6에 의해 발각 되었지만 알카에다에 의한 더티밤 테러는 아직까지는 없으며,
여기에 러시아가 폴로늄을 이용해 영국에서 암살을 벌인 것처럼 더티밤 테러는 은근 쉬운 상황이다.
이 외에도 러시아의 핵 규제 기관장인 유리 비슈니에브스키가 2002년 초에 발언한 것을 줄여서 말하자면,
"무기 등급의 우라늄 물질 소량이 유출 기록이 누락되고, 박살나버린 이라크나 북한 같은 불량 국가나
러시아 같은 금융 불량 국가에서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뭐 아직까지는 괜찮지만, 장래에 핵무기 같은 핵 안보위협은 없을지는 몰라도
더티밤 테러 같은 상황은 없으리란 법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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