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칩 라브리의 아크로바틱 밀딱 블로그
콜롬비아식 무대뽀 인질 구출 대작전 본문
2002년
콜롬비아 대통령 후보 베탕쿠르와 미국인 3명 콜롬비아 군/경찰 11명이
FARC에게 납치당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콜롬비아군은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즉각대응에 들어갔지만 한동안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인고의 시간 끝에 6년이라는 매우 긴 시간에 걸쳐서
교전은 물론이오 물론 피 한방울도 안 흘린 채 인질 15명 전원 구출하는데에 성공한다.
6년 만에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나머지 인질들을 구출해낸 콜롬비아군이
FARC로부터 인질구출하는데에 쓴 방법은 바로
적십자로 위장하기^^
구출작전 개시 몇달전에 정보를 얻기위해서 적십자 요원으로 위장시켜 FARC 최고 지도부에 잠입 시킨 뒤
친분을 겁나게 쌓고나서 인질의 위치와 인질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 사령관에게
FARC 최고 사령관에게 인질을 데려간다면서
FARC 요원 3명이랑 인질들을 민간헬기로 위장한 콜롬비아군의 Mi-17 헬기에 태운 뒤에 한번에 제압했던 것이었다.
문제는 이 때문에 이런 사실을 알지도, 허락하지도 않은 적십자 직원들은
원래 일 자체가 목숨 걸고 사람 구조하러 다니는 것인데,
콜롬비아군이 이딴 짓거리를 벌이는 바람에 FARC가 콜롬비아군 정보원이라고 판단하면 그대로 처형당할 판국이었다.
이에 적십자측이 콜롬비아 군에게 항의했지만 씨알도 안 먹혔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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